부인과 두 자녀를 살해한 40대 가장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부인 외도에 대한 의심이 발단이 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최희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젯(6일)밤 8시 40분쯤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의 한 아파트.
34살 이 모 여인과 이 여인의 13살짜리 아들과 11살짜리 딸 등 일가족 3명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이씨는 거실 소파 위에 쓰러져 있었으며, 두 자녀는 출입문 근처와 베란다에서 각각 발견됐습니다.
이들을 살해한 용의자는 다름 아닌 가장 41살 박 모씨였습니다.
박씨와 부인 이씨는 지난해부터 부부싸움이 잦았던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알려졌습니다.
박씨는 경찰조사에서, 어젯밤에도 부인 이씨의 외도 여부를 놓고 부부싸움을 벌이다 이런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박 모씨/피의자 : 부모 없이 자라난다는 것은 정상적으로 자랄 수가 없습니다. 그럴 바에야 같이 가는게 더 낫겠다 싶어서...]
경찰은 박씨에 대해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숨진 3명에 대한 시신 부검을 오늘중 실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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