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를 추모하는 참배객들의 열기가 갈수록 고조되고 있습니다. 벌써 백만명 이상이 교황의 시신을 참배했습니다.
바티칸에서 양철훈 특파원입니다.
<기자>
교황의 시신을 참배하기 위한 추모객들의 발길은 새벽부터 밤 늦도록 끝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신 공개 사흘째 전세계에서 몰려든 추모객들은 벌써 백만명을 훨씬 넘어섰습니다.
교황의 시신을 참배할 수 있는 시간은 단 10초.
하지만 추모객들은 그 10초를 위해 밤새도록 10시간 이상을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조세프 : 9~10시간 줄을 서서 기다렸습니다. 하나도 피곤하지 않습니다. 교황의 마지막 모습을 보게 돼 오히려 기쁩니다.]
교황의 장례식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들의 숫자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미국은 부시 대통령 부부와 함께 클린턴 전 대통령을 추모사절단에 포함시켰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정부도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각국 정상들이 대거 참석하면서 경호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바티칸 상공을 비행금지 구역으로 지정했고 로마 시내에는 수천명의 경호병력이 추가 배치되는 등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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