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비무장 지대의 불은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현재 민통선 바로 아래 명파리 마을에는 예비 대피령이 내려져 있습니다.
정형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계차는 지금 강원도 고성군의 최북단 명파리에 나와있습니다.
민간인 통제선 바로 아래 있는 마을입니다.
산불은 이 명파리 바로 뒷산까지 번졌습니다.
밤이 깊어 진화작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해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지난 달 29일 통일 전망대 서북쪽 북한 지역에서 시작된 불이 어제(4일) 오전 강한 바람을 타고 남하하기 시작해 현재는 통일전망대 바로 앞까지 내려왔습니다.
지뢰때문에 사람의 접근이 어렵고 밤이 늦어 소방 헬기가 뜨지 못해 진화작업은 사실상 중단된 상탭니다.
군과 소방당국은 명파리 입구에 방화선을 구축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언제 화마가 닥칠지 몰라 주민들은 불안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행스러운건 현재 바람의 방향이 마을과 반대인 북쪽으로 불고 있어 최악의 사태는 없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현재 이 곳에는 군병력을 포함한 천여명이 모여 진화작업에 구슬땀을 쏟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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