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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이 함께 하는 식목일

남한 부부 금강산에 나무심기·북에 묘목 지원

<8뉴스>

<앵커>

백두대간으로 이어진 푸른 산하는 남과 북이 따로 없지요. 이번 식목일은 남북이 함께하는 의미있는 식목일이 되고 있습니다.

주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혼부부 여든쌍이 민족의 명산 금강산을 올랐습니다.

4년전 산불로 큰 피해를 입었던 금강산 구룡연 입구 6천여평의 임야에 북한 주민들과 함께 통일의 꿈나무를 심기 위해섭니다.

어린 묘목이 행여 다칠새라 조심스럽게 묘목을 다루는 손끝에 희망찬 미래의 소망이 담겨 있습니다.

[정경태/경기 안양 : 우리 부부도 영원히 함께 하는 것처럼 금강산에서 이 나무도 영원히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한원영/경기 용인 : 꼭 한번 다시 보러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희가 심은 나무가 얼마나 잘 자랐을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뿌듯할 거 같아요.]

식목행사를 마련한 제지 회사측은 나무 심기와 숲 가꾸기 운동을 매년 북쪽에서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충청북도 도청 광장에서는 복숭아와 자두 묘목 3만그루를 위한 환송식이 열렸습니다.

이 묘목들은 이틀 뒤 재배 기술을 전수할 농민 3명과 함께 북한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김철기/옥천 이원묘목 영농조합 대표 : 과일이 열리게 되면 남과 북에서 통일의 염원을 담는 과일이 되지 않겠는가, 이런 뜻에서 묘목을 보내게 됐습니다.]

나무를 통한 작은 통일들이 조금씩 이루어져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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