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각 가정이 국내와 해외에서 지출한 사교육비가 무려 16조원이나 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경기침체 영향으로 교육기관의 납입금 인상률도 크게 떨어졌습니다.
주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각 가정의 국내 사교육비 지출액이 7조 9천 6백억원으로 집계됐다고 한국은행은 밝혔습니다.
2003년의 7조4천2백억원보다 7.3% 늘어난 것으로, 극심한 경기침체속에서도 자녀의 학원비같은 사교육비 지출은 오히려 늘어난 셈입니다.
특히 가계의 교육비 지출에서 사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00년 28.4%에서 지난해 34.1%로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사교육비 지출액은 해외유학과 연수 비용이 제외된 수치입니다.
해외유학과 연수, 동반가족의 생활비등을 포함한 지난해 유학연수 경비는 71억달러, 우리돈으로 8조 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한국은행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해외 사교육비 지출액까지 합칠 경우 지난해 가계가 사교육비로 지출한 금액은 무려 16조원이나 됩니다.
올해 사립대학 납입금 인상률은 경기침체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4.9% 올라 2000년의 0.7%이후 5년만에 가장 낮은 인상률을 보였습니다.
국·공립대와 전문대의 지난달 납입금 인상률도 각각 7.7%와 6.5%를 기록해 2002년의 5.5%와 5.2%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이에 따라 교육기관의 전체 납입금 인상률도 2002년 2월의 5.1%이후 최저치인 5.5%를 나타냈다고 통계청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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