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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과 패션이 만났을 때

<앵커>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가 승용차나 휴대전화를 디자인하는 시대가 왔습니다. 기술과 패션의 결합, 또 기술과 명품의 짝짓기입니다.

이 소식은 뉴욕에서 박성구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가 뉴욕 오토쇼에 선보인 이 차는 조지 알마니가 색상과 실내를 디자인했습니다.

자동차 실내 앞부분까지 부드러운 색감의 가죽을 씌워서 명품 이미지를 살렸습니다.

도요타 렉서스가 마크 레빈슨 음향기기를 장착한 건 기술과 명품이 결합한 경우입니다.

[렉서스 고객은 최상을 원합니다. 마크 레빈슨은 음악회에 와 있는 느낌을 줄 겁니다.]

맨하탄의 패션가, 소호 거리에 있는 세계적 디자이너 안나 수이 매장.

의상과 화장품 일색인 이 매장에 안나 수이가 외장을 꾸민 국산 휴대폰도 등장했습니다.

가격은 같은 기종의 일반 제품보다 배나 비쌉니다.

[밥 수이/안나 수이 오빠 : 안나 수이 디자인이 전자제품에 들어가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오리/학생 : 너무 예쁘고 제가 정말 원하는 것이어서 꼭 갖고 싶습니다.]

패션 또는 명품과의 제휴는 브랜드 이미지를 격상시키기 위한 고도의 전략이기도 합니다.

기술과 패션의 결합은 이제 감성과 차별성을 중시하는 새로운 마케팅 전략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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