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의 새 지도부가 출범한 가운데 열리는 4월 임시국회는 그 어느 때 보다도 민생국회에 대한 기대감이 높습니다. 여야 모두 정치적 쟁점법안에 전향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승필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는 모레(6일)부터 시작되는 임시국회에서 국가보안법을 비롯한 3대 쟁점법안에 대해 보다 전향적으로 접근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문희상/열린우리당 의장 :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야가 합의했다고 하면 그 합의절차는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강재섭/한나라당 원내대표 : 국가보안법은 지난 합의대로 4월 국회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임시국회가 모처럼 생산성 있는 국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법안처리의 우선순위와 법안의 핵심내용을 둘러싸고 여야간 시각이 확연히 갈리고 있는 점이 변수입니다.
열린우리당은 과거사법과 공직자부패수사처법 처리를 우선순위로 꼽고 있는 반면 한나라당은 독도수호법과 상설특검제법 처리에 주력한다는 입장입니다.
또, 한나라당은 철도청의 러시아 유전문제를 비롯한 현정부의 각종 의혹들에 대해 철저하게 따진다는 계획이어서 여야 공방이 가열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임시국회 회기중 4월30일 재보궐 선거가 예정돼 있다는 점에서 여야가 정국주도권을 놓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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