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눈과 귀가 바티칸으로 향해있습니다. 교황 요한 바오르 2세의 서거가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교황은 현재 말을 못하고 있지만 의식을 완전히 잃은 것은 아니라고 바티칸 측이 밝혔습니다.
먼저, 표언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교황 요한바오로 2세는 여전히 위독한 상태라고 바티칸측은 밝혔습니다.
나바로 발스 대변인은 오늘(2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교황은 말을 못하고 있지만 의학적으로 코마,즉 혼수상태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나바로 발스/바티칸 대변인 : 말은 못하지만 눈을 뜬채로 상대방의 말에 반응은 하고 있습니다.]
교황은 특히 성베드로 성당에 모여있는 신도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하루 사이 크게 악화되지는 않았지만 의식을 점점 잃고 있다며 회복될 기미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에앞서 안젤로 꼬마스트리 주교총대리도 성 베드로성당에 모인 신도들에게 교황의 서거가 임박했음을 알렸습니다.
[안젤로 꼬마스트리/바티칸 주교총대리 : 오늘밤이나 저녁 그리스도께서 교황을 위해 하늘 문을 열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교황은 최근 자신의 운명을 예견하고 만나는 사람들에게 작별 메모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건강이 악화되기 직전 폴란드 신부와 수녀를 만나 "나는 행복하니 당신들도 행복하라"는 내용의 메모를 전했다고 이탈리아 방송들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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