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행정중심도시 예정지인 충남 연기,공주 지역 임차농민들이 농사지을 땅을 구하지 못해 걱정이 태산입니다.
이용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벼농사를 짓는 황윤석씨는 곧 거름을 주고 논갈이를 해야하지만 일이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그동안 8천여평을 빌려 농사를 지었는 데 지주들이 올해 절반을 거둬들여 농사일이 크게 줄었습니다.
새로 빌릴 농지도 없습니다.
[황윤석/임차농민 : 내 땅 내가 농사짓는다는 데 할말이 없죠, 사실 굉장히 걱정됩니다.]
20년째 남의 땅을 빌려 농사를 지은 임재용씨도 걱정이 태산입니다.
얼마 전 땅 주인이 논 2천여평에 갑자기 배나무를 심어 농사지을 땅이 없어졌습니다.
[임재용/임차농민 : 전화도 없이 느닷없이 와서 심은거지, 아직 까지 전화 한 통화 없고..]
이곳 행정중심도시 예정지역의 임대농지는 전체 730여만평 중 절반 가량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외지에 사는 지주들이 농지를 갑자기 거둬들이는 것은 오는 11월 토지보상이 시작되면 영농보상금을 타기 위해서입니다.
실제 농사를 지은 사람에게 2년치의 영농보상이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임차농은 이 지역 6천여 세대 가운데 40% 정도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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