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캠퍼스를 질주하는 오토바이들 때문에 각 대학들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학교마다 속도제한등의 단속을 준비하고 있지만 해결이 쉽지 않습니다.
최희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신촌의 한 대학 캠퍼스.
학생들이 건너고 있는 도로 위로 오토바이가 연신 내달립니다.
통학로도 예외가 아닙니다.
대다수 운전자들은 안전모 조차 쓰지 않고 있습니다.
대부분 음식 배달용이거나 학생 통학용인 오토바이는 하루 평균 6백여대.
날씨가 포근해지고 음식을 시켜 먹는 학생이 늘면서 배달용 오토바이가 부쩍 늘었습니다.
가장 큰 위협을 느끼는건 다름 아닌 학생들.
[박지은/사회계열 1학년 : 친구들이랑 무리지어 지나가는데 옆으로 빨리 지나가면 무섭다.]
신속 배달이 생명인 오토바이 운전자도 고충을 토로합니다.
[김명수/배달원 : 방법이 없죠. 어차피 시간을 다투는 일을 하다보니까.]
잇딴 민원제기에 학교측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시속 20km 이하의 속도제한과 안전모 착용을 주로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손성문/대학 총무처 직원: 다음달부터 세번 이상 적발시 운행을 금지하는 삼진아웃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하지만 오토바이 이용자의 상당수가 학생들인 만큼 반발도 예상돼 단속이 제대로 실행될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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