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은 안락사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십니까? 우리나라 사람 열에 일곱은 안락사에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안락사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습니다.
[김승현/서울시 가략동, 안락사 반대: 외부적인 의지나 방법에 의해서 죽음을 준다는 것은 살인의 또 다른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이병주/서울시 사당동, 안락사 찬성 : 환자가 고통스럽다면 안락사를 시키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마땅한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한림대 이인영 교수팀 조사 결과 우리나라 사람의 69%가 회생이 불가능한 환자에 대해 치료를 중단하는 '소극적 안락사'에 찬성한다고 답했습니다.
절반이 넘는 56%는 의사가 약물이나 기구를 사용해 환자가 죽는 것을 도와주는 '적극적 안락사'도 찬성했습니다.
[이인영/한림대 법학과 교수 : 안락사를 인정하게 된 배경에는 삶의 길이보다 삶의 질이 더 중요하다고 하는 데 사람들이 관심을 가진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대한의사협회는 2001년 말부터 윤리지침에 사실상의 안락사를 인정하고 있습니다.
[권용진/대한의사협회 대변인 : 의학적으로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된 경우 단순히 생명연장을 위한 무의미한 치료는 중단할 수 있다는 것이 협회의 입장입니다.]
하지만 법적으로는 어떤 형태의 안락사도 금지돼 있어 의사와 환자 가족의 합의로 일부에서는 몰래 이뤄지는 것이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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