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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지도부 재신임 갈등..한지붕 세가족

당직자회의 '막말' 대립

<8뉴스>

<앵커>

행정도시법을 놓고 심한 내흥을 겪었던 한나라당이 이번에는 지도부 재신임문제를 놓고, 다시 갈등하며 대립하고 있습니다. 오늘(31일)은 공식회의석상에서 막말에 가까운 설전이 오갔습니다.

김승필 기자입니다.

<기자>

행정도시법을 놓고 한지붕 두가족으로 나눠졌던 한나라당.

최근에는 당내 소장파와 혁신위원회가 박근혜 대표 재신임과 조기 전당대회를 주장하면서 한지붕 세가족으로 더 복잡해졌습니다.

예고된 갈등은 결국 오늘 당직자회의를 통해 불거져 나왔습니다.

[이규택 최고위원/친 박근혜 : 자기 뜻에 맞지 않는다고 해서 조기 전당대회를 해서 새로운 지도부를 주장한다는 것은 박근혜 대표와 우리 지도부에 대한 탄핵입니다.]

[김희정 디지털 위원장/반 박근혜(소장파) : 나라를 팔아먹는 매국노하고, 똑바로 갔으면 좋겠다는 진심으로 아끼는 마음에서 하는건 분명히 차이가 있습니다. 여러가지 얘기들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규택 최고위원/친 박근혜 : 무슨 말을 그렇게 하고 있어. 내가 매국노야?]

[강재섭 원내대표/친 박근혜 : 비유가 잘못됐어요.]

과거사법, 국가보안법, 사립학교법 등 이른바 3대 쟁점법안 처리 문제를 놓고는 친박과 반박은 물론 박 대표와 강재섭 원내대표마저 입장이 갈려있습니다.

[홍준표/한나라당 혁신위원장 : 국가보안법은 국가안전보장법으로 명칭을 변경하여 기존의 당론대로 개정한다. 4월에.]

[박근혜 : 시기보다 내용이 문제입니다.]

[강재섭 : 날치기를 못하게 해서 합의해서 반드시 이 법을 처리해 버릴 것입니다.]

한나라당은 내일 의원총회를 열어 3대 쟁점법안 처리와 지도부 재신임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인데 갈등 봉합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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