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강진으로 니아스섬 한 마을에서만 지금까지 330구의 시신이 발굴됐습니다. 사망자는 최대 2천명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데, 이 수치도 얼마나 더 늘어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먼저 김우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도네시아 니아스섬의 가장 큰 마을인 서부 해안가 구눙시톨리에서 시신이 무더기로 발굴됐습니다.
현지에서 구호작업을 벌이고 있는 구조요원들은 건물 절반 이상이 무너졌으며 무너진 건물속에서 이미 시신 330구를 발굴했다고 밝혔습니다.
두번째로 큰 마을인 텔룩 달람도 심각한 상황에 처해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붕괴된 건물 속에 상당수의 사람들이 갇혀 있고 중상자들도 많아 사망자 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에르미 델라지/구호단체 옥스팜 매니저 : 중상자가 5백명 가량 됩니다. 이 지역에서 지진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사람은 수만명에 달합니다.]
제한적이지만 인도네시아 군과 국제구호기구의 구호활동도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정부는 피해정도가 예상보다 심각하다며 국제사회에 적극적인 도움을 호소했습니다.
[유도요노/인도네시아 대통령 : 아체주와 수마트라 북부 그리고 국외에 있는 국제구호 단체들에 도움을 청하고 있습니다.]
현지 구호요원들은 전기공급이 끊어지고 물과 식량 부족으로 니아스섬에서만 현재 2만명 이상이 심각한 상황에 처해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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