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 대한 인사청탁 의혹이 불거진 강동석 전 건설교통부 장관의 사표가 어제(28일) 수리되면서 청와대는 곧바로 후임 인선에 착수했습니다. 적임자를 찾는데 고심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보도에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강동석 전 건설교통부 장관을 둘러싼 의혹이 언론에 불거진지 사흘만에 사표가 수리됐습니다.
최근 석 달 사이에 이기준 전 교육부총리 등 4명의 장관들이 비슷한 사유로 잇따라 낙마한 데 대해 청와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유능한 인재들이 시비에 휘말릴 것을 우려해 고위직을 기피하는 현상이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식으로 가다가는 참여정부의 인재풀이 극히 좁아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해찬 총리는 "의혹이 제기될 경우 해당 공직자는 진실하고 솔직하게 대응해 공직사회가 동요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건교부 장관 후보로는 정치권에서 열린우리당 김한길, 박병석 의원이 관료출신으로는 추병직 전 건교부차관과 김세호 현 건교부 차관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덕성 시비로 고위공직자들이 잇따라 낙마하는 상황에서 그 어느 때 보다 도덕성검증에 신경을 쓸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후임 인선시기는 매우 유동적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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