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진로 소주의 매각을 위한 입찰이 모레(30일) 실시됩니다. 인수만 하면 당장 소주업계 1위로 올라서기 때문에 경쟁이 매우 뜨겁습니다.
김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진로는 매각을 코 앞에 둔 지금도 소주 시장 점유율 55%를 장악한 최강자입니다.
모레 열리는 입찰에는 롯데와 두산, CJ 등 12개 업체가 뛰어들 채비를 마쳤습니다.
다음달 초까지 우선 협상 대상자 한두 곳이 선정되고 오는 7월이면 매각 절차가 모두 끝나게 됩니다.
[인수희망 기업 담당자 : 주류업체로서는 시너지 효과가 워낙 큰 기업이기 때문에 높은 가격을 써낼 수도 있을 겁니다.]
최대 관심은 낙찰 가격.
2천7백억원에 진로를 사들인 골드만삭스는 최근 진로의 가치를 3조6천억원으로 평가해, 몸값을 한껏 올려놓았습니다.
그러나 진로가 너무 비싸게 팔릴 경우 국부 유출이라는 비난과 함께 매각하지 않는 것만 못하다는 논란도 일 전망입니다.
실제로 진로가 지난해 2천억원의 영업 이익을 올리는 등 앞으로 10년 안에 채무 1조2천억원을 갚을 수 있다는 분석도 힘을 얻고 있습니다.
[유정환/진로 노조위원장 : 불려진 가격은 국부유출뿐 아니라 국민과 직원의 피해로 돌아올 것입니다.]
그러나 알토란 같은 브랜드 가치를 감안하면 과감한 배팅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주류업체가 진로를 인수할 경우 독과점 논란을 직면하게 된다는 점은 이번 매각 과정의 또다른 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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