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독도 문제는 금방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노무현 대통령이 말했습니다. 대통령은 또 올 상반기로 예정된 한일 정상회담은 예정대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해 탄핵 정국 이후 열한달 보름 만에 청와대 출입 기자들과 청와대 뒤쪽 북악산에 올랐습니다.
노 대통령은 독도 문제에 대해 금방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며, 따라서 빨리 해결된다 해도 그것은 해결된 게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상황을 적당하게 호도하고 무마하고 넘어가는 외교적 응답이라든지 수사에 결코 목표를 둬선 안됩니다.]
일본 국민들이 문제의 본질을 깨닫고 해결책을 진지하게 고민하게 만드는 것을 대통령은 근본적인 외교적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올 상반기 한국에서 열기로 돼 있는 고이즈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은 예정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 : 일부러 가서라도 만나야할 사정인데 예정돼 있는 걸 취소할 수는 없고, 특별한 제안이 없으면 예정한 대로 하는 게 좋지 않겠습니까?]
노 대통령의 발언은 독도 문제 등 한일간 현안은 장기적으로 해결해 나가고, 양국간 교류는 별개로 활발히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노 대통령은 산 정상에 올라 서울을 내려다 보면서, 수도권의 미래 발전을 위한 국토 균형 발전의 필요성을 재차 역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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