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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소련 국가, 반정부 시위 잇따라

바슈코르토스탄·벨로루시서 민주화 시위

<앵커>

키르기스스탄의 시민혁명 성공을 계기로 구 소련 국가와 주변국에서 반정부 시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호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15년 동안 장기집권해 온 아카예프 대통령을 몰아낸 키르기스스탄의 이른 바 레몬 혁명 이후 옛 소련 국가들의 민주화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러시아 중부 바슈코르토스탄 공화국에서는 시민 5천여명이 라키모프 대통령의 사퇴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라키모프는 지난 1993년부터 바슈코르토스탄 공화국의 대통령으로 군림하면서 각종 비리와 횡포, 부패 등을 자행했다고 시위대원들은 주장했습니다.

또 벨로루시 공화국에서는 시민 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루카셴코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열렸습니다.

벨로루시의 루카셴코 대통령은 유럽의 마지막 독재자로 불리며 지난 94년부터 벨로루시를 철권 통치하고 있습니다.

또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도 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민주주의 확대를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시위들은 경찰의 강력한 진압으로 강제 해산됐습니다.

그루지야와 우크라이나, 키르기스스탄으로 이어지는 시민 혁명의 불씨를 이어가려는 민주화 시위가 계속되고 있지만 각국 정부가 시위 진압에 촉각을 곤두고 관련자에 대한 강력힌처벌에 나서 산발적인 시위에 그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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