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에는 강동석 건설교통부 장관이 투기연루 의혹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습니다. 인천공항공사 사장 시절 처제와 고교 동창생의 땅 매입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 강 장관은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김광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공항 주변 을왕동 일대의 이 천백여평은 강동석 건교부 장관의 처제인 이모씨가 지난 99년 2월 매입한 땅입니다.
의혹이 불거진 것은 땅을 매입한 시기와 위치 때문.
99년 5월에 관광단지 기본계획이 수립돼 이 땅에서 불과 1킬로미터 떨어진 곳까지 모두 강제 수용됐습니다.
강 장관의 처제인 이씨는 결국 기본계획이 수립되기 3개월 전에 땅을 사 3,4배의 시세차익을 본 셈이 됐습니다.
[부동산 중개업자 : 개발지(수용지) 안쪽하고는 (시세가) 두 배는 차이가 나요. 기대감은 있었죠. 공항 쪽이 다 개발되니까.]
강 장관의 고교동창인 황모 씨도 이 주변의 땅 680평을 지난99년에 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99년 당시 강동석 장관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으로 재직중이었습니다.
지난 15일부터 열흘간 휴가를 냈던 강 장관은 오늘 급히 출근해 해명에 나섰습니다.
처제가 땅을 산 것은 계약이 끝난 뒤 알았고 동창생의 땅 구입 사실은 몰랐다는 것입니다.
[강동석 건설교통부 장관 : 땅을 사고나서는 알았습니다. 그때라도 적극적으로 말리지 못한게.. 저한테 정보를 얻어서 그랬다는 것은 사실과 다릅니다.]
강 장관은 갑작스런 장기휴가로 중병설과 여권의 퇴진 종용설 등이 나돌았던 것에 대해서는 감기와 몸살로 병가를 냈을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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