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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우디에 0-2 완패

허망한 패배였다. 새벽까지 잠못 이루고 끝까지 응원한 축구팬들에게 깊은 실망을 안긴 경기였다.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6일 새벽 사우디아라비아 담맘경기장에서 벌어진

허망한 패배였다. 새벽까지 잠못 이루고 끝까지 응원한 축구팬들에게 깊은 실망을 안긴 경기였다.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6일 새벽 사우디아라비아 담맘경기장에서 벌어진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2차전에서 사우디에 0-2로 완패했다.

1승1패가 된 한국은 사우디(1승1무)에게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내려앉았다.

우즈베키스탄을 2-1로 누른 쿠웨이트는 한국과 동률이 됐지만 골득실에서 1점이 뒤져 3위가 됐다.

부상으로 출전이 힘들 것이라는 사우디의 알 카타니에게 완벽하게 당했다.

더욱 큰 문제는 우리 선수들이 컨디션 조절에 실패해 전반적으로 몸이 무거웠던데다, 본프레레 감독의 선수 교체도 납득하기 힘들었다는 점이다.

한국은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 3차전을 갖는다.

앞서 열린 B조 경기에서는 이란이 바히드 하셰미안의 두 골을 앞세워 일본을 2-1로 꺾어 1승1무 승점 4로 북한을 2-1로 누른 바레인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일본(1승1패)은 3위로 처졌고, 2패의 북한은 최하위로 떨어졌다.


여권 일각, 자이툰 단계 감축 검토

이라크에 파병된 국군 자이툰부대의 규모(3600여 명)를 8월을 전후해 단계적으로 줄이는 방안이 열린우리당과 정부 일각에서 검토되고 있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25일 "여당 의원 상당수를 비롯해 정부 일각에서도 단계적 감축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 군이 파병된 이라크 현지 일각에서도 올해 초부터 '8월 자이툰 일부 병력의 근무 교대를 계기로 단계적 감축에 들어가야 한다'는 의견을 본국 정부에 보고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보고에 따르면 미군이 중심이 된 다국적군마저 점점 자체 군사작전보다 이라크 치안병력을 확충하는 쪽에 무게를 싣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 군은 이 경우 단계적 감축에 들어가되, 공병.의무대대는 가능한 한 마지막까지 남겨놓자는 것이 현지 보고의 내용"이라고 밝혔다.

 

과반 무너진 여 … 1년 만에 여소야대

열린우리당의 국회 내 과반 의석이 무너졌다.

25일 법원의 판결로 이철우.김맹곤 의원이 배지를 뗐다.

열린우리당 의석은 2004년 17대 총선 때 얻은 152석에서 146석으로 줄었다.

지금은 전체 의석 수(293석)의 49.8%다. 여대야소 국회를 출범시킨 지 채 1년도 지나지 않아서다.

열린우리당은 "이미 예상했던 일"이라며 충격을 최소화하려 하고 있다.

야당은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과반 의석 회복을 위한 여권의 인위적 정계 개편 시도가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 때문이다.

정치권의 관심은 다음달 30일로 예정된 재.보궐선거에 모아지고 있다.

일단 수도권 두 곳(경기 성남 중원, 포천-연천), 충남 두 곳(공주-연기, 아산), 영남 두 곳 (경북 영천, 경남 김해갑) 등 6명의 국회의원을 새로 뽑는다. '미니 총선'이란 얘기까지 나올 정도다.

열린우리당은 재.보궐선거 승리를 통해 과반을 복원한다는 목표다.

그러나 선거 전망이 밝지 않다는 게 고민이다. 어느 지역도 안심할 수 없는 형편이다.


50개 국립대 35개로 줄인다

국립대가 2007년까지 현재의 50개에서 35개로 통폐합되는 등 대학 구조조정이 가속화된다.

또 사립대에 대한 기부금 전액을 비용으로 인정해 기업이 대학에 더 많은 기부를 하도록 유도한다.

기부금을 비용으로 인정하면 기업은 기부금을 낸 만큼 수익이 줄어들어 세금을 덜 내는 효과가 있다.

이와 함께 올 2학기부터 대학생 학자금 대출 한도가 4년간 2000만원에서 4000만원으로 늘어나 등록금 외에 생활비까지 융자받을 수 있게 된다.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25일 청와대에서 이런 내용의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대학 구조조정은 통폐합 및 정원 감축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대학 교육의 질과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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