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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해 후 사체 유기 '무서운 10대들'

<앵커>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10대 소녀를 살해하고 시신을 내다버린 10대 청소년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범행 이유는 말투가 건방지다는 것이었습니다.

김흥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에 붙잡힌 10대 청소년들입니다.

이들은 지난달 10일, 경기도 고양시의 자신들이 동거하는 오피스텔에서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또래의 여성을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말투가 건방지다는 것이 폭행의 이유였습니다.

[피의자 : 질문할 때 사람의 성질을 돋운다고 해야하나? 그런거 때문에 애들이 화가나서 때리다가 도가 지나쳐서 그렇게 된 것 같아요.]

이들은 증거를 없애기 위해 시신을 욕실에서 씻은 뒤 시신 일부를 불에 태우기까지 했습니다.

이들은 시신을 여행가방에 넣어 옮긴 뒤 이곳 주택가 뒷골목에 버렸습니다.

살해된 여성은 이튿날인 지난달 11일, 주민들에게 발견됐습니다.

[황인성/목격자 : 멍이 많았습니다. 얼굴이 많이 부어서 본 얼굴이 아니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범행에 가담한 5명 가운데, 18살 조모양은 범행을 저지른 뒤 다른 사건으로 구속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17살 천모양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하고, 또 다른 범행 가담자 17살 박모양을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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