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서울에서는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철거 예정인 주택에서 불이 나 노숙자 2명이 숨졌고 신림동에서도 필리핀인 모녀 3명이 숨졌습니다.
송 욱 기자입니다.
<기자>
1층 주택이 온통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소방대원들이 불길을 잡아보려 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서울 가리봉동의 철거 예정 주택에서 불이 난 것은 어젯(23일)밤 10시쯤.
이 불은 집 전체를 태운 뒤 20분만에 꺼졌습니다.
40대로 보이는 노숙자 남성과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경호/목격자 : 나와서 보니까 다 불이 붙어서 '펑' 소리가 나더라고요.]
경찰은 숨진 남성과 여성이 빈집에 들어가서 부탄가스로 불을 피우려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2시쯤에는 서울 신림본동 모 빌라 지하 1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안에서 잠자고 있던 필리핀인 엄마 32살 레미아씨와 3살과 2살 난 딸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레미아씨의 남편 38살 김모씨는 직장 일 때문에 집을 비운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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