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의사들로부터 돈을 받고 석·박사학위를 내준 교수들에 대해 검찰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 의사들은 학위 하나 값으로 억대의 뭉치돈을 건넸습니다.
전주방송 송창용 기자입니다.
<기자>
전주지방 검찰청은 의사들로부터 돈을 받고 석·박사학위를 내준 혐의로 전북 모 대학 한의예과 교수 한 모씨 등 교수 5명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한 교수 등 한의대와 의대 교수 3명은 지난 2000년부터 개업의들에게 학위를 내주고 1억9천만원에서 3억6천만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전북 모 대학 치대 교수인 배씨는 지난 2000년부터 학위를 내주는 조건으로 모두 9명으로부터 1억1천여 만원을 받았습니다.
서울 모 대학 한의대 교수 김 모씨도 70여 명으로부터 모두 3억8천여 만원을 받은 혐의로 영장이 청구됐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받은 돈을 실험비와 인건비로 썼고 개인적으로 유용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받은 돈의 액수가 적은 교수 20여 명과 돈을 준 개업의들에 대해서는 불구속 또는 약식 기소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번주 안에 전북지역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전국으로 수사를 확대할 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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