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설탕과자, 일명 '뽑기'를 만드는 노점에서 부탄가스가 폭발해 초등학생 5명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영등포동의 한 종합병원.
얼굴에 붕대를 두르고, 머리카락이 그을린 초등생 5명이 병원 접수대에 몰려 있습니다.
하교 길에 화를 당했습니다.
노점에서 설탕을 녹이는 화로의 부탄가스가 폭발하면서 얼굴과 팔에 1, 2도의 화상을 입었습니다.
[피해 학생 : 학교갔다 돌아오는 길에 부탄가스가 터져서 깜짝 놀랐어요.]
[피해 학생 : 펑 소리가 나면서 약간 화끈했어요.]
다친 자녀를 보는 부모의 마음은 상처보다 더 아픕니다.
[김태종/피해학생 아버지 : 아이들 5명 모두 머리도 타고...]
사고는 오늘(23일) 낮 1시 40분쯤, 서울의 한 초등학교 바로 앞에서 일어났습니다.
설탕 과자, 속칭 '뽑기'를 만들어 파는 42살 유 모씨의 실수로 부탄가스가 폭발했습니다.
[유모씨/피의자 : 날씨가 차니까 (부탄가스) 안 나온다고. 그래서 (끓는 물에) 담갔는데, 애들한테 신경쓰는 바람에 그걸 신경 안써서 팽창해서 터진거지.]
사고 당시, 하교 길에는 통학 지도 교사가 없었습니다.
우후죽순 늘어나는 학교 앞 노점과 학교의 무관심 속에 등하교길 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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