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비례대표 출신인 박 의원은 법에 따라 의원직을 상실하게 됐다.
박 의원은 이날 낮 시내 한 음식점에서 박근혜(朴槿惠) 대표와 1시간 30여분간 오찬회동을 갖고 박 대표의 탈당 만류에도 불구하고 탈당의사를 밝힌 뒤 곧바로 김무성(金武星) 사무총장을 통해 탈당계를 제출했다.
박 의원은 이날 '한나라당 선배.동료 의원과 당원 동지들께 드리는 글'을 발표, "한나라당은 외연의 확산을 위해 당을 '발전적으로 해체'하고 '재창당'할 수 있을 정도로 모든 기득권을 포기해야 할 것"이라면서 "나아가 한나라당은 내포적 심화를 위해 당을 '지성 뿐 아니라 야성'을 가진 '전투적 자유주의자'들의 모임으로, '자유화 이념과 선진화 비전의 결사체'로, 그리고 '선진화 정책과 자유화 전략의 공동체'로 거듭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작년 3월 국회에서 탄핵소추안 가결이후 반발여론으로 한나라당이 위기에 처했을 때 입당, 박 대표와 함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고,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박 의원의 탈당 및 의원직 상실로 인해 이성구(李聲九) 전 서울시의회 의장이 의원직을 승계하게 됐다.
공식적인 의원직 승계 시점은 중앙선관위 전체회의에서 의원직 승계를 결정한 순간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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