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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일 교과서' 항목별 수정요구 안한다

시민단체 재정적 지원 강화될 듯

<앵커>

일본 우익들은 역사 교과서 뿐 아니라 공민 교과서, 즉 사회 교과서에서도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명기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그러나 이런 왜곡 역사교과서에 대해 항목별 수정요구는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허윤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후소샤가 문부성에 제출한 2005년도 중학교 공민 교과서입니다.

'우리나라 주변의 문제'라는 제목으로 독도 사진을 싣고,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적으로 일본의 고유영토'라고 적고 있습니다.

국제법적으로라는 표현을 삽입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다음달 5일에 일본 정부의 검정 결과가 나오더라도 항목별 수정 요구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4년 전처럼 35개항의 수정을 요구했다가 사실상 전면 거부당하느니, 검정 결과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일본에 보내고 채택률을 낮추는데 힘을 쏟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일본내 양심세력과 연대하고 있는 국내 시민단체의 활동을 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시민단체는 저자세라고 강하게 반발합니다.

[양미강/교과서운동본부 상임위원장 : 한국 정부가 강한 입장 취할수록 일본 시민사회가 그것을 가지고 강력히 표현해 주는 건데 너무 빠른 것 같고 보다 심사숙고하는 태도가 필요하지 않았나.]

교과서 운동본부는 왜곡 역사 교과서에 담긴 일제 시혜론과 함께, 공민 교과서의 독도관련 기술은 절대 용인할 수 없다면서 모레 주한 일본 대사관을 방문해 수정을 강력히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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