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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후원금 '여부 야빈' 뚜렷

과거보다 후원금 규모 줄어

<8뉴스>

<앵커>

기업이나 단체의 뭉칫돈 후원을 못받도록 정치 자금법이 고쳐진 뒤 처음으로 국회의원들이 모은 후원금의 내역이 공개됐습니다. 액수는 줄었지만, 집권 여당에 돈이 몰리는 현상은 여전했습니다.

주시평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국회의원 285명의 후원회가 모은 후원금은 전년보다 110억원 감소한 404억5200만원이었습니다.

정당별 국회의원 모금 총액을 보면 열린우리당이 228억2300만원, 한나라당 143억3900만원, 민주당 12억8100만원, 자민련 6억원, 민주노동당 4억1900만원으로 집권 여당에 돈이 몰리는 현상은 그대로였습니다.

의원별 평균 모금액도 열린우리당 1억5800만원, 자민련 1억5000만원, 민주당 1억4200만원,한나라당 1억2500만원, 민주노동당 4700만원으로 역시 여당 의원들이 가장 많았습니다.

후원금을 가장 많이 모은 의원은 김원기 국회의장으로 5억7800만원을 모금했고 신계륜, 홍재형, 이종걸, 신기남 의원 등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뒤를 이었습니다.

후원금을 많이 모은 상위 10명 안에 무려 8명의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포진해 여부 야빈 현상이 뚜렷했습니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3억3천만원으로 13위에 올랐고,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열린우리당 이광재 의원도 3억7백만원을 모아 16위를 차지했습니다.

전체적으로 후원금이 과거에 비해 상당히 줄어든 것은 지난해 3월 정치자금법 개정으로 기업과 단체의 후원금 기부가 금지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파일] 선관위 발표 국회의원·정당 후원금 내역전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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