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항공사 여승무원을 납치해서 살해한 용의자는 2명 이상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경찰이 초동수사를 너무 느슨하게 하는 바람에 수사가 뒷북을 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강 기자입니다.
<기자>
항공사 여승무원 27살 최모씨를 납치, 살해한 용의자입니다.
키 175 센티미터 정도에 벙거지 모자를 깊이 눌러쓰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습니다.
경찰은 실종 다음 날인 17일 저녁 경기도 안산지역 현금 인출기 두 곳에서 거의 동시에 돈이 인출된 점으로 미뤄 용의자가 최소 2명 이상 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초동수사는 미흡했다는 비난이 제기됐습니다.
실종 신고가 접수된 뒤에 돈이 인출됐는 데도 경찰은 손을 쓰지 못했습니다.
[경찰 : (은행계좌조회) 영장 신청이 18일 발부가 됐어요. 영장은 보통 빨리 받으면 6~7 시간 안에도 받지만...]
수사의 타이밍을 놓치면서 목격자 탐문도 늦어졌습니다.
숨진 최씨가 실종되기 직전 택시에서 내린 곳은 집에서 불과 2백미터 정도 떨어진 아파트 큰 길 옆.
늦은 시간에도 사람들이 꽤 다니는 곳이지만 목격자는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실종 일주일, 시신 발견 이틀째를 맞아서야 경찰은 현상금 5백만원을 걸고 전단 만여장을 만들어 전국에 배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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