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정부는 이런 일본 교과서에 대해 항목별 수정 요구는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지난 번에 해보니 효과가 없어서라는데 알아서 기는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는 다음달 5일에 일본 정부의 검정 결과가 나오더라도 4년 전과 달리 이번에는 항목별 수정 요구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지난 2001년 항목 수정요구가 실효를 거두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아예 거시적 차원에서 접근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정부는 4년 전에 35개항의 수정을 요구했다가 사실상 전면 거부당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정부는 따라서 검정 결과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일본 측에 보내고 교과서 채택률을 낮추는데 전력을 다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일본의 양심세력과 연대하고 있는 비정부단체의 활동을 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교과서 운동본부 등 비정부단체는 정부의 이런 방침을 저자세라고 강하게 비판합니다.
[양미강/일본교과서 바로잡기 운동본부 : 한국 정부가 강력한 입장을 취할수록 일본 시민사회가 그것을 가지고 일본 사회에서 강력히 표현해 주는건데 너무 빠른 것 같고, 보다 심사숙고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교과서 운동본부는 특히 후소샤 역사교과서에 담긴 일제 시혜론과 함께 공민교과서의 독도 관련 기술은 절대 용인할 수 없다면서 오는 25일 주한 일본 대사관을 방문해 자체 수정본을 전달하고 수정을 강력히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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