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5년 동안 식물인간으로 살아온 한 여성에 대한 안락사 허용 여부를 놓고 미국사회가 뜨거운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15년째 뇌사 상태에 빠져 있는 테리 시아보의 영양공급 튜브가 지난 주말 제거됐습니다.
아내가 안락사를 원했다는 남편의 청구가 법원에서 받아들여진 것입니다.
반면 친정 가족들은 딸을 죽일 수는 없다고 호소했습니다.
[쉰들러/시아보 어머니 : 부시 대통령과 워싱턴의 정치인 여러분, 제발 제발 제발 제 딸을 살려주세요.]
이런 호소에 따라 미 의회는 오늘(21일) 공화당 주도로 시아보의 안락사를 막는 특별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센선브레너/공화당 하원의원 : 의장, 생명의 존엄성에 대한 미국의 의지가 법안에 담겨 있습니다.]
남편은 죽을 권리도 없냐며 반발했습니다.
[마이클 시아보/시아보 남편 : 이 정치인들은 개인의 사생활에 개입하고 조롱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미국 언론은 이번 사건을 개인의 삶에 대한 보수적 기독교 근본주의의 본격적인 개입으로 평가했습니다.
진보 세력들은 산 사람을 살해하는 사형제도는 내버려 둔 채 안락사에 반대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보수주의자들을 꼬집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