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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한국 영화' 정식 과목 개설

한국 영화 위상 확인

<8뉴스>

<앵커>

미국의 명문 하버드 대학에서 한국영화를 정식과목으로 개설했습니다. 한국영화의 위상을 다시 확인한 셈인데, 강의도 우리나라 영화감독이 맡았습니다.

보스턴에서 박성구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하버드대학 영화학과 강의실.

오늘(20일) 한국영화 강의 주제는 영화를 통한 정치적 발언입니다.

중간에 박광수 감독 영화,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이 상영되고 토론이 이어집니다.

영화감독 출신 김진아 교수는 전임강사로 초청돼 2년간 이 과목을 맡게 됐습니다.

[김진아 교수/영화 '그집 앞' 감독 :보수적 학풍의 하버드 대학이 한국영화를 정식과목으로 개설한 건 아시아영화로는 중국 이후 처음으로 매우 획기적이고 뜻깊습니다.]

하버드 대학이 지난달부터 시작한 한국영화제도 학생들 사이에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아론 밀러/하버드대 대학원 : 영화 '박하사탕'을 보고 나서 광주항쟁의 배경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들이 북미시장에 활발히 진출하면서 한국영화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영화는 이제 한국의 역사와 사회를 알리는 외교사절 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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