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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진 피해, 1명사망. 250여명 부상

크고 작은 여진 60여차례 계속돼

<8뉴스>

<앵커>

이번 지진은 부산을 마주보고 있는 일본 남부 후쿠오카 해상에서 발생했습니다. 일본의 NHK는 지금까지 1명이 숨지고 250여 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도쿄에서 양윤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치원 졸업식장이 순식간에 공포의 도가니에 빠져듭니다.

사찰에서 진행되던 장례식도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지진이 발생한 시각은 오전 10시53분.

리히터 규모 7의 강진은 후쿠오카와 사가현 일대를 엄습했습니다.

가옥 20여 채가 무너지고 산사태도 발생했습니다.

도로 곳곳이 꺼지거나 갈라지고 가스와 수도관도 터졌습니다.

무너진 벽돌 더미에 깔려 75세 여성 1명이 숨지고, 깨진 유리창과 떨어진 물건 등에 부상자도 속출했습니다.

본지진 후에도 크고 작은 여진이 60여 차례 계속됐습니다.

[주민 : 흔들흔들해서 건물을 잡았더니 건물도 마구 흔들려 큰일났다 생각했어요.]

이번 지진으로 신칸센 등 열차운행도 반나절 가까이 중단됐습니다.

지진 진원지는 후쿠오카 서쪽 앞바다.

워낙 얕은 곳에서 발생한 지진이라 해안가에는 1시간 가량 해일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규슈지방은 지진 다발지역이 아닙니다.

지난해 니가타 강진의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그것도 지진이 드문 지역에서 발생한 강진에 일본인들은 또 한 번 지진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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