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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이번 주가 분수령

라이스 미 국무장관, 인내심 한계 밝혀

<8뉴스>

<앵커>

오늘(20일) 라이스 장관은 북한을 달래면서도 한편으론 미국의 인내심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북한이 이번에도 화답해오지 않을 경우에는 사태가 악화될 것으로 보이는데 북한 박봉주 총리의 이번주 중국 방문이 사태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라이스 장관은 미 정부 고위관리로는 처음으로 북한을 주권국가로 규정했습니다.

정부는 미국이 북한을 회담장으로 끌어내기 위한 유화책을 제시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보다 강하게 북한을 설득하라는 의미에서 미국에 '유연성'을 요구하는 중국의 요구에 화답한 것이라는 평가도 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그러면서도 언제까지나 기다리지만 않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습니다.

국내 인터넷 매체들과의 토론회에서도 미국의 인내심에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라이스/미 국무장관 : 북한은 지속적으로 핵무기 개발로 사람들을 위협해온 상황에서 긍정적인 태도만을 기대해서는 안됩니다.]

따라서 북한이 이번에도 긍정적 신호를 보이지 않을 경우 사태가 급격히 악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김성한/외교안보연구원 :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되 북한이 긍정적으로 화답하지 않으면 유엔 안보리 비롯 다자간 외교 압력 수순 밟게 될 것입니다.]

라이스 장관이 중국을 다녀가고 난 뒤 바로 모레 중국을 방문해 후진타오 국가 주석 등 중국 수뇌부를 두루 만날 것으로 보이는 박봉주 북한 총리에게 중국측이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가 북핵 문제 전개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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