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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관광 열풍' 조짐

다음주 중반, '독도 상륙 관광' 시작

<앵커>

독도 입도가 허용된 후에 독도를 찾는 사람들이 당초 예상을 웃돌 정도로 많습니다. 독도개방후 첫 일요인인 오늘(20일)은 특히 더 많은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심영구 기자가 현지에서 전해드립니다.

<기자>

시마네현이 '독도의 날' 조례를 제정한 지 닷새째, 독도 사랑에 대한 국민적 열기는 이미 뜨겁습니다.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도 평소의 2배인 천 명수준이었고, 울릉도에서 독도로 들어가는 관광 유람선은 어제 정원 2백여 명을 모두 채웠습니다.

관광객들은 아직 직접 상륙할 순 없지만 우리 땅 독도를 가까이서 볼 수 있다며 들떠 있습니다.

[길영만/관광객 : 독도를 가 볼 수 있으니까, 일단 울릉도를 가보자고 해서 왔습니다.]

울릉도 도동항에서 출발한 관광객들은 2시간여 바닷길을 달려 독도에 도착한 뒤 배에 탄 채로 섬 주위를 돌아보게 됩니다.

독도에 직접 상륙해 관광을 즐기는 건 다음주 중반쯤 문화재청의 허가가 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홍준/문화재청장 : 관람객들이 다만 자연환경과 우리 국토의 의미 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정서가 흠뻑 배어있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에 따라 해상 관광업계에서는 독도 상륙 관광 상품을 한창 준비 중입니다.

울릉도 주민들은 다음주 일본에 대한 대규모 규탄 집회를 준비하는 한편, 현재 일고 있는 '독도 사랑' 캠페인이 범국민 차원으로 승화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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