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재 독도의 접안시설은 겨우 배 한 척 댈 수 있는 최소 규모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동안은 일본의 외교적 입장을 좀 고려해줬던 것인데 정부는 이 참에 접안시설을 대폭 확충하는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허윤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재 독도내 접안시설은 단 1곳.
그것도 길이 80미터, 폭 14미터에 불과해 5백톤급 선박 1척만을 수용할 수 있을 뿐입니다.
게다가 방파제가 없는 탓에 파고가 1미터만 넘어도 접안은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정부는 독도 입도 제한 해제에 따른 후속조치로 부두시설 확충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우선 방파제를 건설해 연간 백일도 안 되는 선박의 접안 가능 일수를 늘릴 계획입니다.
또 접안시설 길이를 110미터 이상으로 확대해 2천톤급 이상의 선박을 수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배후지가 좋은 것을 골라 접안시설을 아예 추가로 건설하는 방안도 검토대상에 포함시켰습니다.
이 경우 지난 97년 접안시설 공사 때처럼 일본의 반발이 예상되지만 정당한 주권행사인 만큼 개념치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이같은 접안시설 확충작업은 독도를 항시 사람이 거주하는 유인도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본격적으로 행동에 옮기겠다는 정부의 의지로 해석됩니다.
정부는 빠르면 다음주 중 해양수산부와 문화재청 간 협의를 거쳐 접안시설 확충 또는 추가건설방안을 최종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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