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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한·일 과거사 전담 기구 신설

"정부 차원 조직적 대응"

<8뉴스>

<앵커>

새 한일관계의 기조를 밝힌 대일 독트린에 이어 우리 정부는 한일 과거사 문제를 도맡는 독립기구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한 번 지나가면 그만인 대응이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대처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정승민 기자입니다.

<기자>

조기숙 청와대 홍보수석은 기자 간담회를 갖고 "한.일간의 현안을 일괄조정하는 독립기구를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한일 현안 각 기구들을 한 데 모아서 총괄하는 전담기구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외교부와 교육부 등 관련 부처는 물론 시민단체와 학계가 함께 참여하고 일본 양심세력과의 연대도 적극 모색한다는 계획입니다.

과거사 문제 등 한일 현안을 가급적 덮고 가려는 소극적 자세에서 벗어나 앞으로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는 뜻입니다.

이같은 기구의 신설은 노 대통령의 직접 지시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구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만들어 운영할 것인지는 다음주 중에 윤곽이 잡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신 대일 독트린'은 물론 지난 3.1절 발언 역시 하루 아침에 나온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비록 일본측의 도발이 기폭제가 되기는 했지만 이번에 발표된 신 대일독트린은 21세기 동북아 균형자로서 우리의 새로운 역할 정립을 위해 상당기간 내부조율을 거친 '준비된 조치'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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