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우리 정부의 오늘(17일) 선언에 대해서 일본 정부는 직접적인 반박은 하지 않으면서도 한국 정부와 인식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도쿄 양윤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고이즈미 총리는 일단 감정적인 대립 보다는 우호 관계를 생각하자는 기존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고이즈미/일본 총리 : 과거에만 사로잡히지 말고 과거는 과거대로 두고, 서로 미래지향적인 우호촉진에 나서야 합니다.]
일본 정부는 그러나 독도 문제와 역사 인식에서는 서로 입장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호소다/일본 관방장관 : 과거 경위 등에 관해 사실 오인이 있으면 지적하겠습니다.]
일본 정부의 대응이 무성의로 일관했다는 한국 정부 지적에 대한 반박으로도 풀이됩니다.
이를 위해 불분명한 것은 조회하고 확인할 것은 확인해서 한국측 의향을 좀 더 파악해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와 함께 한국 정부가 문제 해결에 능동적으로 나서겠다는 대목과 관련해서도 예상되는 조치를 상정해 다각도의 대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번 독도의 날 제정에 따른 한국의 예상 밖의 반발에 당황하는 모습입니다.
일본 외무성은 오늘 홈페이지가 발원지가 한국으로 지목되는 사이버 공격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NHK 등 일본 언론들은 확산 일로의 반일 시위 소식과 함께 한국 정부의 대일정책 선언을 자세히 보도하면서 사태 추이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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