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속 기획, 긴급 경기현장 점검시간입니다. 오늘(17일)은 최근 부동산 시장을 살펴보겠습니다.
서경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도권의 한 경매 법정, 빈 자리가 없을 정도로 붐빕니다.
지난달엔 전국적으로 4만명이 넘게 응찰해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상당수는 경매 초보자들입니다.
[입찰자 : 오늘 처음 나왔는데요. 돈이 된다고 하니까 한번 배워볼려고 하는 거죠.]
분양시장도 살아나고 있습니다.
최근 문을 연 모델하우스마다 수많은 인파가 몰려 들었습니다.
[청약자 : 조금 더 있으면 부동산이 활기를 띤다고 하니까 지금 계약해 둘려고요.]
미분양 아파트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주택 건설 실적 역시 1년 전보다 두배 가량 늘었습니다.
각종 지표들이 호전되면서 건설사들은 일제히 올해 전망을 수정했습니다.
[건설사 : 올 초만 해도 어둡게 봤는데 모델하우스를 오픈해 보니까 올해 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을 정도로 낙관해도 될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시장 분위기도 변하고 있습니다. 묻지마식 투기는 줄어들고 실요자 중심으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부동산 : 최근 매매가 이뤄진 경우를 보면 대부분 실수요자 위주에요. 대부분 입주하실 분들이 집을 사신 경우에요.]
하지만, 이런 회복세가 가격 급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 : 10.29대책이 제도적으로 구체화되는 올 하반기부터는 시장에 효과를 낼 것으로 보여서 부동산 경기가 전반적으로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소비 회복세는 결국 부동산 시장 활성화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입니다.
투기는 잡고 건설 경기는 살리겠다는 정부 방침이 어떻게 실현될지 시장은 지켜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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