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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소보대통령 폭탄테러에 무사대피

코소보의 주도 프리슈티나 한복판에서 대통령의 목숨을 노린 폭탄 공격이 일어났습니다.

루고바 코소보 대통령은 당시 유럽연합의 외교정책대표를 만나기 위해 정부청사 근처를 지나고 있었는데, 갑자기 차량 근처에 있던 쓰레기통이 폭발했습니다.

타고 있던 차량은 피해를 입었지만 루고바 대통령은 무사히 대피했습니다.

코소보 경찰은 원격 조작되는 폭발물을 이용해 대통령 암살을 기도한 것으로 보인다며, 누가 왜 한 것인지에 대해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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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에서 다른 배들을 공격해 재물을 빼앗는 해적들이 말라카 해협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10명이 넘는 무장 해적단은 그젯(14일)밤 말레이시아 페낭섬 근처에서 일본 예인선을 습격해 선원 3명을 납치했습니다.

지난 12일에도 인도네시아 유조선 선장 등 2명이 이들에게 피랍됐습니다.

말라카해협에 인접한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가 헬기와 선박을 동원해 수색작업에 나섰습니다.

이 해적들은 인질 몸값을 노린 것으로 보이는데, 구체적인 요구사항이나 피랍 선원들을 억류한 장소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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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꼭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합으로 제한해야 되느냐, 동성애자들의 이런 항변이 미국에서 받아들여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캘리포니아 주에서 남녀 동성애자들에 대한 혼인증명서 발급 불허가 위헌이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해 2월 남녀 동성애자 4천 쌍에게 혼인증명서를 발급해 논란을 빚어오다 대법원이 이를 금지하면서 소송이 제기됐습니다.

항소심에서도 같은 결정이 내려지면, 캘리포니아 주는 매사추세츠 주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로 동성 결혼을 합법화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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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전쟁도 있습니다.

한창 축제 기간인 그리스의 한 해안마을에서는 '밀가루 전쟁'이 열렸습니다.

이 신나는 행사에 참가하려고 그리스 전역에서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색색으로 물들인 천 5백 킬로그램의 밀가루 폭탄이 준비됐습니다.

밀가루를 잔뜩 뒤집어 쓴 사람들을 보니 마치 우리의 졸업식장 밀가루 세례를 연상하게 합니다.

마을 길 전체에 비닐을 덮어 놨지만 그래도 밀가루 범벅은 피할 수 없습니다.

행사가 끝나자 마자 이곳 주민들 정말 열심히 쓸고 닦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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