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독도의 날' 제정 시도…긴장 속 주시

독도 관광·현지 취재 허용 계획

<앵커>

오늘(16일)이 일본 시마네현 의회가 독도의 날 조례안을 표결 처리하는 날입니다. 먼저 울릉도에 나가있는 위성 중계차 직접 연결해서 그 곳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심영구 기자! (네, 울릉도 저동항입니다.) 이른 아침인데 현지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오늘 일본 시마네현 의회가 '독도의 날' 조례안을 강행 처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때문에 울릉도 현지는 긴장된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여느 때 같으면 이미 바다에 나가 고기를 잡느라 여념이 없었을 어민들도 일손이 잡히지 않았는지 일본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정부는 일본이 '독도의 날' 조례안을 통과시킬 경우 가시적이고 강력한 대응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굳혔습니다.

지금까지 자제해왔던 일반 국민의 독도 관광과 언론사의 독도 현지 취재를 오늘부터 확대 허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이곳 울릉도에는 SBS를 비롯해 각 언론사들이 독도 현지 취재를 위해 대기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또 독도 주변 어업자원을 적극 개발하고, 시마네현과의 교류를 중단하는 등의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울릉도 주민 2백여 명도 오늘 오전 일본의 '독도의 날' 조례안 제정 시도를 규탄하는 집회를 갖기로 했습니다.

주민들은 일본이 이제라도 억지 주장을 접도록 촉구하고 정부가 보다 강력한 대응책을 마련해줄 것을 당부할 예정입니다.

끝내 일본이 독도의 날 조례안을 통과시킬 경우 내일은 독도 앞바다에 수십 척의 배를 동원해 해상시위를 벌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