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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네현 의회, '독도의 날' 제정강행

시마네현 지사 "교류와 영토문제는 별개"

<앵커>

정부와 우리 국민의 항의와 규탄에도 아랑곳 없이 일부 시마네현 의회는 오늘(16일) 독도의 날 제정을 강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마네현에서 취재중인 양윤석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시마네현 의회 회의는 오전 10시에 시작될 예정입니다.

독도의 날 제정 조례안은 다른 안건에 이어 11시 전후에서 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으로서는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될 것이 확실시됩니다.

현 의원 38명 가운데 35명이 초당파 모임인 '독도 영토권 확립 의원연맹' 소속으로 이들이 공동발의한 안건이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어제 항의방문한 독도향우회 회장단의 면담요청은 물론 한국 언론과의 접촉마저 피한채 강행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독도의 날 제정을 노골적으로 지지하는 움직임도 늘고 있습니다.

쓰미타 시마네현 지사는 어제 기자회견을 열어 "교류는 교류고, 영토문제는 영토문제"라며 조례안 지지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집권 자민당과 제1야당 민주당 의원들로 구성된 '일본 영토를 지키기 위해 행동하는 의원연맹'이란 단체도 어제 이사회를 열어 지지 표명과 함께 안팎의 압력에 굽히면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곳 시마네현 의회는 오늘 일본 우익 단체들도 몰려와 지지 시위를 벌일 것이란 정보도 있어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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