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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배럴당 55달러 돌파

"OPEC 증산해도 수요 감당 못해"

<앵커>

OPEC가 산유량을 더 늘릴 것이라는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가 사흘째 오르고 있습니다. 배럴당 55달러를 돌파했는데 그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뉴욕 박성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OPEC 회의 개막을 앞두고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다음달에 인도되는 서부텍사스산 중질유는 오늘(16일) 배럴당 10센트 오른 55.0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해 10월에 기록한 사상 최고가 55.67달러에 바짝 다가선 것입니다.

OPEC의 증산설 속에 한때 54.2달러까지 하락했다가 최고 55.45달러까지 치솟는 등 가격변동이 심했습니다.

OPEC 정책위원회는 오는 5월 1일부터 산유량을 하루 50만배럴씩 늘릴 것을 OPEC에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도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간 건 OPEC가 증산에 나서더라도 중국과 미국을 주축으로 늘고 있는 원유수요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입니다.

뉴욕증시도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플레와 금리인상 우려가 확산돼 다우와 나스닥이 동반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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