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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한·일 관계 재정립' 검토

일, 내일 '독도의날' 처리 예정

<8뉴스>

<앵커>

일본 시마네현 의회가 독도의 날 제정을 확정하겠다는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일양국에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한일 관계의 재규정을 검토하는 등 정면 대응 쪽으로 돌아섰습니다.

정명원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일본 시마네현 의회가 내일(16일) 독도 조례안을 통과시킨다면 주권과 영토에 관한 도발로 간주하기로 했습니다.

[정순균/국정홍보처장 : 일본 정부의 도발적 행위에 대해 주권을 확고히 하기 위한 가시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다.]

정부는 나아가 기존의 한일 관계를 재규정하는 수준의 단호한 입장도 2-3일 안에 밝히기로 했습니다.

청와대가 직접 발표를 하진 않지만 새롭게 제시될 한일 관계 전반에 대한 기본 원칙과 기조에는 대통령의 의지가 담길 예정입니다.

정부가 취할 실질적 대응 조치로는 일반인과 취재진의 독도 접근을 확대하거나 독도 주변 대륙붕 어업자원을 개발하고, 시마네현과의 교류 중단을 유도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분쟁지역으로 규정하려는 일본의 속셈에 말려들지 않겠다며 신중한 대책을 검토하던 기존 입장에서 정면 대응쪽으로 선회한 것입니다.

당장 내일 조례안이 통과되면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시마네현 의회의 조치를 규탄하고 조례 철회를 촉구할 방침입니다.

유홍준 문화재청장도 기자회견을 통해 실질적인 대응조치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여야 정치권도 상견례를 겸한 원내대표 회담에서 국회에 일본 관련 특위를 설치해 적극 대응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여야는 필요할 경우 '영토보전을 위한 특별법'을 공동 발의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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