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동경 131에 북위 37도, 우리 국토의 의연한 막내 독도에 SBS가 취재팀을 급파했습니다. SBS 위성중계차를 연결해 지금 그곳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윤영현 기자. (네, 울릉도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15일) 독도에 직접 다녀오셨죠?
<기자>
네, 독도를 직접 다녀왔는데요. 독도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맑은 날씨면 이곳 울릉도에서 독도가 육안으로도 보일 정도입니다.
독도와 울릉도 사이는 90km가 채 안 되는 짧은 거리입니다.
오늘 독도를 다녀왔지만 정말 지척이라는 사실을 새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앵커>
최근 일련의 사태를 보는 주민들의 반응이 남다를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우리 국민들 모두 일본의 도발적 행위에 분노하고 있을텐데요. 이곳 울릉도 주민들은 독도 앞바다가 바로 삶의 터전이기 때문에 그 분노감이 더했습니다.
망언뿐 아니라 일본이 독도의 날 조례까지 제정하려 한다는 소식에 우려와 함께 분노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울릉도 주민 : 대대로 여기서 살아오고 있는데...분노를 많이 하고 있죠.]
8천5백명에 달하는 울릉도 주민 대부분은 어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많은 배들이 독도 해상에서 조업을 하고 있습니다.
울릉도 주민들은 일본 내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며 정부의 강력한 대처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앵커>
독도경비대도 초긴장 상태겠군요?
<기자>
네, 독도에는 독도 경비대 37명이 상주하면서 철통 경계를 서고 있습니다.
최근 일본의 언론사 비행기가 독도 영공 진입을 시도했고 일본 해경 초계기가 우리 방공식별권에 근접해 비행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독도경비대는 최고 경계 상태에 돌입했습니다.
독도경비대는 일본의 어떤 도발에도 한치의 흔들림 없이 우리 땅 독도를 지킨다는 굳은 결의를 다지고 있습니다.
<앵커>
당초에는 저희가 독도에서 생중계를 하려고 했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당초 SBS 취재팀은 독도 문제가 불거진 지난주부터 독도 현지 취재계획을 세웠습니다.
취재팀은 어제 새벽 이곳 울릉도에 도착했습니다.
오늘은 독도 현지에 들어가 생중계를 하려고 계획했지만 마지막 순간에 정부의 요청에 따라 취재계획을 접었습니다.
정부는 아직 일본측의 구체적인 행동이 없는 상황에서 독도 입도를 허용하는데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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