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 시마네현이란 곳, 그야말로 갈수록 태산입니다. 현 의회가 '독도의 날' 제정을 밀어붙이고 있는 와중에 이 지역 어민들은 독도 주변에서 고기를 잡게 해달라고 일본 정부에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양윤석 도쿄 특파원입니다.
<기자>
시마네현 어민들이 한 자리에 모여 독도 관련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이들 요구는 독도 주변에서의 조업권.
독도 주변에서는 붉은 대게가 많이 잡히지만 한국 영해이다 보니 진입이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12해리 영해 밖 한일 중간수역도 한국 어선들이 통발을 치고 잡고 있어서 저인망식으로 잡는 자신들은 끼어들 틈이 없다는 주장입니다.
이 때문에 독도 소관 기관을 설치해 자신들 조업을 보장할 것을 일본 정부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기시/시마네현 수협조합장 : 시마네현 '독도의 날'을 계기로 국민 여론이 환기돼 국가 차원에서 제정되기를 (기대합니다.)]
시마네현 의회는 주민들의 조업권이 걸린 문제라며 정부가 안 나서면 자신들이라도 독도의 날을 제정해 일본 국민들에게 호소하겠다며 막무가내입니다.
이 지역 출신 중앙 정치인들도 설득은 커녕 방관하거나 암묵적 지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주변국과 관계는 무시한 채 일부 지역 주민들 이해관계만 좇는 지방의회의 속좁은 자세와일본 정부의 무책임한 태도에 한일 관계는 또한번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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