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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 아시아 순방…북핵 입장 조율"

한·미·일 북핵메시지 제시

<앵커>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이번주에 아시아 순방에 나섭니다. 라이스 장관은 한·미·일 3국에 북핵 공동메시지를 마련해 중국에 제시할 것이라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허인구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오늘(14일) 시작된 아시아 6개국 순방에서 북핵문제에 대한 공동 입장을 조율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아시아의 일부관리들은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할 의도가 없다는 것을 확신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대북강경조치를 선호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포스트는 분석했습니다.

특히 부시행정부 내에는 북한을 6자회담에 복귀시키지 못한 중국에 대한 실망감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측은 오히려 폭정의 전초기지 발언에 대한 북한의 우려에 공감을 표시하고 라이스 장관이 발언을 철회하는 것이 6자회담에 도움이 될 것이란 뜻을 내비치기까지 했다고 포스트는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라이스 장관은 일본과 한국을 먼저 방문해 중국에 제시할 공동의 북핵메시지를 만들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오늘부터 다음주 초 사이에 인도와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에 이어 일본과 한국, 중국 6개국을 순방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부시행정부내에는 이제는 6자회담을 뒤로하고 대북제재와 안보리 회부를 논의하자는 강경론도 언급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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