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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알래스카 개발" 주장에 거센 반발

부시 미국 대통령이 자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알래스카의 유전 개발을 주장하고 나서 환경론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최근 부시 대통령은 석유수입 의존도가 국가 안보와 관련된다며 북알래스카에 있는 국립 야생생물 보호구역 안의 유전을 개발하자고 촉구했습니다.

충분한 석유와 천연가스를 퍼내더라도 토지나 생태계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주장인데 환경론자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 실현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자 등도 보호구역 안을 직접 돌면서 순록 등 야생동물을 촬영한 뒤 사람들에게 보여주며 개발계획 저지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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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필리핀의 한 초등학교에서 간식을 먹은 어린이 120여 명이 숨지거나 다친 사고는 판매상의 실수 때문으로 밝혀졌습니다.

열대과일 카사바 튀김을 판 노점상이 살충제를 튀김가루 대신 사용했다고 필리핀 국가조사국이 발표했습니다.

당시 7살에서 13살까지의 어린이 27명이 초등학교 교문 앞에서 이 튀김을 사먹은 뒤 숨졌고 백여 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노점상은 가루 살충제가 든 그릇이 튀김가루 통과 비슷해서 실수했다고 변명했는데, 그저 실수로 돌리기엔 너무 큰 참변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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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난 캐나다 어린이가 남아시아 지진해일 구호를 위해 태국을 방문해 모금 홍보 활동을 펼쳐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비랄 라잔이라는 이름의 이 소년은 2백만 달러를 모으자며 유니세프 대변인 자격으로 방문했습니다.

지난 2001년 인도 지진 때도 겨우 4살배기였던 이 아이는 이웃집을 다니며 오렌지를 팔아 돈을 모았고, 아이티 허리케인 피해 때는 과자를 팔아서 번 돈 5천 달러를 기부했다고 합니다.

한창 노는데 집중할 8살 소년에게 구호기금 모금은 좀 버거워 보이는데, 혼자 나서서 척척 해내니 참 기특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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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에 밖에서 가만히 서 있는 것도 힘든데 얼음물 속에서는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한 러시아인이 "얼음물 속에서 버티기" 세계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국제마라톤협회 회장인 카림 디아브씨는 얼음물 속에서 무려 1시간을 꼼짝않고 견뎌냈습니다.

2년 동안 특수 훈련을 했다고 하는데, 종전 기록을 15분이나 뛰어넘는 세계 신기록입니다.

디아브씨는 얼음물 속에서 견디는 법을 연구해서 위기 상황에 닥친 인간이 목숨을 유지하는 새로운 길을 알아내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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