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삶을 마감하며 아름다운 기부를 할 수 있는 '기부보험'이 등장했습니다. 보험처럼 매달 조금씩 일정액을 맡기면 그 돈은 본인 사망 후에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쓰입니다.
테마 기획에서 이정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식당 주방에서 일하는 올해 41살 윤난옥씨, 넉넉치 않은 형편에 고된 하루 하루지만, 마음만은 넉넉합니다.
20년 동안 매달 1만5천원씩 내서 천만원을 목돈을 만드는 기부 보험에 가입하면서부터입니다.
기부 보험은 말 그대로, 형편이 어려운 다음 세대의 사람들을 위해 쓰이게는 되는 일종의 기탁금입니다.
[윤난옥/아름다운 보험 가입자 : 후세에 누군가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니까 그게 되게 마음에 와 닿았어요.]
2년전 둘째 아들을 앗아간 불의의 사고가 계기가 됐습니다.
[윤난옥/아름다운 보험 가입자 : 주변에 어려운 사람들이 정말 많거든요. 내가 어렵더라도 따뜻한 손길로 그 사람들 어뤄만져 주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어요.]
올해 전문대 음악과에 입학한 정새록양도 짬짬히 아르아이트로 번 용돈의 일부를 기부하고 있습니다.
[정새록/명지전문대학교 1학년 : 일하면서 번돈 의미있게 쓰고 싶어서 가입하게 됐습니다.]
지난 2월부터 아름다운 재단이 시작한 기부보험에는 한달만에 벌써 140명의 회원이 가입해, 15억원이나 되는 보험금의 씨앗을 뿌렸습니다.
미래를 위해 뿌린 작은 사랑이 지금 이 세상도 따뜻하게 해 줄 것이라는 믿음에서입니다.
[정새록/명지전문대학교 1학년 : 먼저 다가가는 서로 도와주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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