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검찰, 김희선·김충환 의원 사법처리 주내 결정

<앵커>

공천헌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열린우리당 김희선 의원에 대한 사전구속영장 여부가 이르면 내일(14일) 결정됩니다. 한나라당 김충환 의원도 내일 세번째 소환 조사가 끝나면 사법처리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곽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열린우리당 김희선 의원에 대한 사법처리를 앞두고 검찰이 막판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김 의원의 혐의는 지난 200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을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구청장 후보 경선에 나서려는 송모씨로부터 2억원이 넘는 돈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검찰은 사실관계를 입증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지만 공천헌금을 받은 정치인에 대해 배임수재죄를 적용한 선례가 없어 법률검토 작업에 시간을 들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내일 김 의원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지를 결론짓기로 했습니다.

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거액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한나라당 김충환 의원은 내일 검찰에서 3번째 소환조사를 받습니다.

김 의원은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지만 검찰은 내일 조사를 마치는 대로 사법처리의 가닥을 잡을 방침입니다.

건축시행사로부터 인허가 관련 청탁을 받고 그 대가로 땅을 헐값에 구입한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연택 전 대한체육회장은 내일 법원에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