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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 "북에 인센티브 제공 신중해야"

'폭정의 전초기지' 발언, 사과할 생각없다

<앵커>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해 현 단계에서 새로운 인센티브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북한 인권 문제도 지속적으로 제기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보도에 최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아 순방을 앞둔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은 워싱턴 타임스와 회견에서 북한에 대한 기존의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북한이 지난 1994년 제네바 합의 이후에도 핵무기 개발을 계속한 점을 들어 "북한은 당근만 취하고 자신의 의무는 깼다"며 "북한을 끌어들이기 위한 인센티브 제공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북한 핵 문제 해결이 시급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북한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실에 관해 얘기하지 못해서도 안된다"고 말해 북한 인권 문제를 강력히 제기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또 '폭정의 전초기지' 발언에 대해 북한이 사과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데 대해 자신이 진실을 말했다는 데는 추호의 의심도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한미 관계에 대한 질문에 라이스 장관은 "현재 한미 관계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강력하다"면서 "한국 내부에서 한미 관계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게 민주주의 사회"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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