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경북 청도에서는 박진감 넘치는 민속 소싸움 대회가 닷새 동안의 열전을 시작했습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가 계속되면서 관중들의 박수가 터졌습니다.
남달구 기자입니다.
<기자>
보약까지 먹어가며 혹독한 동계훈련을 한 우공들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몸무게만도 8백kg이 넘는 역산과 비호의 대결.
뿔 걸기와 목 감아 돌리기 등 갖가지 묘기가 속출합니다.
밀고 밀리는 혈전 끝에 역산의 승리.
숨 죽여 지켜보던 관중은 아낌없는 박수 갈채를 보냅니다.
고대하던 우리의 번개와 일본 마나부 간의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
30분이 넘는 접전 끝에 번개가 지자 관중은 아쉬워합니다.
[장정도/경북 청도 : 우리가 이기고 싶은 게 간절하지. 두 마리 다 잘 싸웠어.]
투우 대회장에는 3만여 명의 인파가 몰려들어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즐겼습니다.
[이양이/경북 포항시 : 소 싸움을 보니 1년 간 묵었던 스트레스가 확 풀립니다.]
장외에선 풍성한 먹을거리 장터와 민속 행사가 열렸습니다.
올해부터는 미국과 호주의 소까지 가세해 민속 투우대회는 이제 세계적인 문화 관광상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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